이 영화가 실화인지, 아니면 페이크- 다큐를 뛰어넘어 아예 ' 거짓 ' 을 ' 실화 ' 로 만드려는 영화사의 술수인지 그것을 따지기 전에, 외계인에 의한 지구인 납치가 과연 사실이냐는 것이다..
필자는 물론 그런일이 있을 것이다 생각한다. 하지만, 이 영화가 실화인지, 아니면 거짓인지 따지는 과정에서 만약 ' 이 영화가 거짓이다. ' 라고 말한다고 해서 ' 외계인 납치가 없다고 하는거냐? ' 라는 생각을 하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이는 ' 달을 가리켰는데, 손가락의 때만 보고 비난한다. ' 라는 속담과 똑같은 것이니까.
또 하나만 더 부탁하고자 한다.
이 영화가 외계인에 의한 지구인 납치를 주제로 한 것인데, 왜 네이버 지식인이나 블로그를 보면 ' 하나님 ' 을 걸고 넘어지는지 모르겠다. 영화 중에 수메르 신화에 나오는 ' 홍수 ' 얘기가 창세기에 나오는 ' 홍수 ' 에 모티브가 되었다고 해서 제발 네이버에 ' 할렐루야~, 하나님 만세 ' 이런 식의 사고방식을 하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영화는 영화다.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해도, 일단 우리가 직접 그 현장에 있는 것이 아니고 카메라의 앵글을 거쳐 감독과 제작가가 편집을 했기 때문에 진실이 아니다. 편집된 사실일 뿐이다.
영화나 소설은 어디까지나 허구를 바탕으로 하는 예술이다. 그것이 설사 사실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누군가의 손을 거쳐 편집이 되었다는 점에서 허구로 봐야한다.
2. 포스카인드, 전형적인 페이크-다큐의 구성을 보여주다!
영화 도입부에는 주인공 밀라 요보비치가 나온다. 일반적인 영화와 달리 독특한 도입부이다. 하지만 영화를 페이크-다큐로 본다면 당연한 도입부이다.
영화는 밀라 요보비치가 ' 무엇을 믿던지 당신에게 달려있다. ' 라는 말을 던지면서 시작한다. 그리고 영화의 감독 올라턴드 오샌선미 와 실제 영화 주인공이라는 에비가일 테일러라는 심리학자와 대화를 시작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이야기 전개가 이루어진다.
이 영화를 단순한 영화가 아닌, 페이크-다큐의 형식으로 볼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영화 중간중간 등장한다.
영화는 좌측에 실제 녹화했다는 영상을 보여주고, 오른쪽에는 각색된 영상을 보여주는 방법을 자주 사용함으로서, 이 영화가 거짓이 아닌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관객들을 설득한다.
바로 이런 부분이다. 영화는 자주 실제 영상을 좌측(또는 우측)에 보여주고, 우측(또는 좌측)에 감독이 배우들을 데리고 각색한 장면을 보여준다. 아니면, 각색된 영상을 보여주면서, 실제 주인공 에비가일 테일러의 음성을 들려주면서 이 영화가 거짓이 아닌, 실제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면서 관객들이 이 영화를 실제라고 믿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게다가 영화는, 특정 장면에서 경찰이 입수한 비디오 테이프를 보여준다.(즉, 우리가 뉴스에서 종종 보는 것으로 경찰 또는 소방서 관계자가 사건 현장을 녹화한 것이다.)
영화 후반부 장면이다. 스포일러 관계상 무슨 장면인지 말할 수는 없다.
와우! 정말 감독과 제작자는 놀라운 일을 한 것이다. 10년전 경찰 녹화 테이프를 입수한 것이다!!!!
이것이 실화라면 정말 이영화는 X-파일을 뛰어넘을 수작인 것이다!!!
게다가 감독은 영화가 끝날 때, 다시 한번 승부수를 던진다!
감독이 직접 나와서, ' 믿고 안믿고는 본인에게 달렸다' 라는 말을 던진다. 그리고 바로 다음장면에 밀라 요보비치가 같은 말을 한다.
결국 관객은 ' 와우, 감독이 저렇게까지 말하는 것을 보면 실화가 아닐까? '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왜 그럴까?? 보통 영화들은 ' 그냥 실화입니다. 믿으세요. ' 라고 말하지만 저 영화는 친절하게 배려(?)를 하기에 쉽게 감독의 작전에 말려들 수 있다. 게다가 감독은 크레딧이 올라가기 직전까지 페이크-다큐의 구성을 친절하게 따라한다. 물론 이렇게 말한 의도는 ' 우린 페이크- 다큐가 아니에요. 실화에요 믿으세요. ' 이지만....
영화는 끝날 때까지 페이크-다큐의 형식을 지킨다. 아벨 박사(가명, 영화에서 중요한 인물이다.)가 영화 참여를 거절한다고 밝히면서, 이 영화가 실화라고 믿게 한다.
영화는 앤딩 크래딧이 올라가기 직전, 실제 주인공들의 현재 삷을 언급합니다. 실제 주인공인 에바가일 테일러 박사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영화 참여를 거절했다. 묘한 여운이 남는 부분이다.
게다가 앤딩 크레딧 마저.. 실제 UFO를 본 사람들의 음성 녹음을 들려주면서 ' 이 영화는 실화에요! 우린 그냥 페이크-다큐와 달라요.' 라고 강조한다.
이쯤되면 순진한 관객들은 ' 이 영화가 실화다. ' 라 생각하게 되고 네이버 지식인에서 검색을 하게 된다..
그러나 어쩌나!!! 네이버 지식인은 이미 대다수가 ' 실화 ' 에요 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들의 주장은 어디까지나 영화 배급사가 내놓은 보도자료를 말하는 것으로 그친다..
이 쯤되면 우리 그동한 잘 만들어진 페이크-다큐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사실상 페이크-다큐기법을 사용하여 대박이 터진 영화 ' 블레어 윗치 ' 를 주목해보자..
이 영화는 시종일관 주인공 3명이 숲속에서 마녀를 찾아 다니면서 겪는 신비로운 일을 보여준다. 그러다가, 마지막에 그들 3명이 실종되었다~ 로 끝난다. 영화의 주 시점은 캠코더 카메라이다... 가뜩이나, 관객들은 감독의 시선에서 벗어날 수 없는데 이 영화의 시점은 카메라가 보여준 영상밖에는 없다..
이 기법은 관객들이 영화에서 접할 수 있는 정보를 최소화 시키면서, 자신들이 원한 스토리 전개대로 관객들을 효과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결국 관객들의 시점은 카메라와 같아지면서, 카메라가 녹화하는 장면만 받아들이게 되고, ' 아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구나. ' 라고 받아들이게 된다.
그러면 영화는 대박!!!
이와 비슷한 방법을 우리나라에서 시도한 것이 공수창 감독의 알포인트다.
필자가 알포인트를 접한 때는 고등학생때다.. 그 때 필자는 수능은 버리고 알포인트의 로미오 포인트가 어딘지 계속 인터넷을 검색했다. 하지면 결과는....;; 영화사가 던져준 보도자료에 머물렀다.
공수창 감독의 알포인트는 페이크- 다큐는 아니다. 하지만 마케팅 방법은 전형적인 페이크-다큐였다. 시놉시스부터 베트남 전쟁 때, 많은 군인들이 실종된 곳이 있다 라는 것부터 종군기자 에반스가 쓴 일기도 공개했다.
관객들은 이 영화를 실화로 받아 들였다.
그러나 몇년 뒤... 공수창 감독은 ' 재미 좀 봤다. ' 라는 식의 맨트를 남기면서.. 이 영화의 진실은 속된 말로 ' 개 구라 ' 임이 밝혀졌다....
최근에 개봉한 파라노말 엑티비티도 ' 스티븐 스필버그가 전율한 충격적인 실화 ' 라는 자극적 문구로 관객들을 속이려 했으나, 뭐... 믿은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3. 그러나 포스카인드는 거짓이다.
네이버 지식인에는 이미 포스카인드가 실화라고 말하는 게시글들이 많다. 하지만 거짓속에 가려진 진실은 드러나는 법.. 몇몇 똑똑한 분들이 밝힌 링크와 자료, 그리고 필자가 주장하는 근거를 통해서 영화는 100% 거짓임을 알 수 있다.(네이버 지식인, niceguys님과 hobity님께 감사인사를 드린다.)
영문기사라 해석을 못하시는 분들 위해 해석을 해보면, " 영화는 잘만들어진 페이크-다큐다. Nome city에서 일어난 1200명의 실종사건은 존재하지도 않고, 실종된 사람들 중 대부분은 술먹고 추운데 돌아다녀서 동사한 사람들이다. 물론 9명은 시신을 찾지 못했다는 점은 있다.
그리고 기사 중간을 보면 ' 관객들이 과학과 과학 공상물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 라는 것이 나온다...
그렇다... 영화는 구라다.. 게다가 영화는 실화라면서 불가리아와 캐나다에서 제작했다. 실화라면 재연을 할 때, 같은 장소에서 촬영하거나 적어도 비슷한 곳에서 찍어야 하지 않던가!! 하지만... Nome과 영화 촬영장소는 자연환경이 너무 다르다!!
영화 속 사진을 통해 알아보자.
위의 사진은, 영화속 재연 장면, 아랫속 장면은 경찰이 촬영했다는 장면이다. 둘 다 같은 에비게일 테일러의 집이다. 우리가 양보해서 영화가 불가리아에서 찍어서 실제 촬영지와 다른 환경인데.. 왜 두 사진의 집모습과 주변 환경이 같아 보일까??????
국내 기사를 보면 조선일보에서 쓴 것이다 .기사를 읽어보시면 알 것이다. 게다가 조선일보에서 제시한 사진을 보면 NOME과 영화 촬영지가 황당하게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 그렇다. NOME이라는 곳은 전형적인 툰드라 지대로 나무가 울창하지 않는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NOME은 나무가 많은 냉대우림지역이다.
와우!! 놀랍다.. 실제 NOME은 냉대우림 지대가 아니었다. 툰드라 지대였다!!! 혹자는 이렇게 주장할 수 있다. ' 미국은 땅덩어리가 크니까, 아래 NOME사진이 NOME city 전체의 사진은 아니지 않는가!! '
그렇다.. 서울시의 모습을 보여준다면서 산동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전형적인 편집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네이버 백과사전이 있지 않던가!!
NOME의 현재 인구는 약 3400명.. 게다가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 엉 줄어든다고!! 그래 외계인이 납치한거야!! '
백과사전 설명을 잘 보시길 바란다. 한 때 이도시도 2만명이 넘는 잘나가는 도시였다. 하지만 인구는 줄어들었다.. 왜?? 강원도 광산지대가 폐광되면서 마을이 버려진 것 처럼, 이 쪽도 금광사업이 잘 안되고 교통편이 불편한 오지였기에 사람들이 도망간것이다. 절대 외계인이 납치한 것이랑 관계 없다... 설사 있더라도, 그것이 영화에서 말한 것 처럼 마을 주민의 30%~80% 정도가 사라진 것이 아니다..
4. 결론
이 영화는 100% 거짓말이다. 원래 영화는 거짓말이다. 그렇기에 상관 없다. 하지만 국내 영화 보급사의 홍보 행태가 맘에 들지 않는다..